-‘무섬마을이야기' 카페에서 박세우님의 글

 삼국시대 초에는 고구려의 내이군(奈已郡)이었고 통일신라 경덕왕때에는 내이군을 내령군(奈靈郡)으로 고려 성종때 내령군을 강주(剛州) 단련사(團練使)로 인종때 강주 단련사를 순안현(順安縣)으로 고종때 순안현을 지영주(知榮州)로 승격하였고 조선 태종13(1413)년 지영주를 영천군(榮川郡)으로 개칭하였다.  무섬마을은 영천군 진혈리(辰穴里) 천상리(川上里) 지역으로 진혈리에는 금광 놋점 검암 묵암 송평(소드리) 수도(무섬) 탄산(머럼) 조제 청령 멱곡등 동네가 있었고 천상리에는 말천 오천 성내 동막 염곡 금계 병산 말근내 대우 평은등 동네가 있었다.  조선 후기에는 진혈면 천상면이 었는데 진혈면은 수도(水島) 금광(金光) 용혈(龍穴) 등 동네였고 천상면은 강동 평은 천본 오운 지곡 오천등 동네였다.

 1914년 부령 제 111호로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천군(榮川郡) 순흥군(順興郡) 풍기군(豊基郡)을 합쳐서 경상북도 영주군(榮州郡)으로 고치고 진혈면과 천상면을 합하여 평은면으로 하면서 오천은 안동군 녹전면에 붙였다.
1940년 11월 1일 부령 제 221호로 영주면이 영주읍으로 승격되었다.
 1980년 4월 1일 법률 제 3,188호로 영주읍이 영주시로 승격되었다.
 경상북도 영풍군 평은면 수도리로 되었다가 1983년 2월15일 경상북도 영풍군(榮豊郡) 문수면 수도리로 되었다.
 1995년 1월 1일 경상북도 영주시(榮州市) 문수면(文殊面) 수도리(水島里)가 되었다.
 무섬마을은 1666년 반남박씨 입향조(入鄕祖)인 박 수(朴  1641 - 1709)선비가 강건너 머럼에서 이곳으로 건너 오셔서 개척하여 터전을 잡으면서 형성되었다.
그 후 박 수 선비의 증손서(曾孫壻)인 김 대(金 臺 1732 - 1809)를 무섬마을에 함께 살게 하였다. 무섬마을은 옛날부터 유교를 숭상하여 학문을 중히 여겨 많은 선비들이 배출되었으며 또한 경제력이 뛰어나 영주에서 이름 있는 부자 마을로 불리어 왔다.  집수가 가장 많을 때는 120호가 넘는 큰 마을이었다.
무섬마을 안에는 특이하게도 농토(農土)가 없고 지금 집이 없는 공터는 전부 집터이다.
1934년 수해로 강물이 범람하여 많은 집들이 침수되고 파괴되었다. 이때에는 마을 앞 제방이 없어 물이 집 마당까지 들락날락 거렸다.
그 후에 집들이 재건되고 마을이 발전하다가 1960년부터 전국적인 도시화 현상으로 인구와 주택수가 점점 감소하였다. 1972년도 새마을 사업으로 앞 제방을 축조하였다.
1988년 7월 큰 홍수에 마을 앞 제방이 무너져 또 다시 침수되었다.
그 후 마을 주민들이 각지로 젊은 세대들은 전부 떠나가고 흩어지고 무섬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노령층만 남아 있을 뿐이다. 《참고》.어르신들이 말씀하시기를 옛날에는 무섬마을 앞에는 모래가 하나도 없는 석천이었다 고들 하십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93호.
지정일자 : 1990년 8월 7월.
소 재 지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229-2.
무섬마을의 입향조인 수(1641-1709)가 1666년 건립

이 가옥은 무섬마을의 입향조인 박 수(朴  1641-1709)선비가 무섬마을에 입향 하여 건립하였다.  당호(堂號)는 만죽재(晩竹齋)이고 보수시 부와(숫기와)와 여와(암기와)에 강희 5년 병오 8월 19일(康熙 五年 丙午 八月 十九日) 평인(平人) 김종일(金宗一) 조작(造作)이라고 세겨져 있다. 강희는 중국 연호(年號)이고 5년은 1666년 이다.
 처음에 섬계초당(剡溪草堂) 현판〔공(公)의 7세손 제익(齊翼 1806-1841) 호(號) 섬계(剡溪)〕을 걸었으나 나중에 만죽재 현판〔제익(齊翼)의 손자 승훈(勝薰 1865-1924) 호(號) 만죽재(晩竹齋)〕을 걸면서 섬계초당 현판을 내리었다. 배치구성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ㄷ자형 안채와 一자형 사랑채가 口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6칸 규모이다.
안채 평면구성은 대청 3칸을 중심으로 좌측에 고방 1칸 상방 1칸 문간 1칸이 연달아 놓여 있다.  문간은 안마당 쪽으로 벽체 없이 개방시키고 바같 쪽에 널문을 달아 옆 마당으로 통하게 했다. 대청 우측은 안방 1칸 반 정지 1칸 반이 연이어 있고 정지 상부에는 안방에서 이용하는 다락이 설치되어 있다.  정지는 안마당 쪽으로 벽체 없이 개방시키고 바같 쪽에 널문을 달아 옆 마당으로 통하게 했다.  중문 좌측은 사랑채부분으로 사랑방 2통 칸 마루방 1칸에 이어 마루방 뒤쪽에 못 방 1칸을 두었다.
 사랑채 전면은 얕은 기단에 통주의 두리기둥을 세우고 툇마루에 계자각 헌함을 돌렸다.
중문 우측은 상부 다락을 설치한 마구 1칸이 있다.
중문은 안마당 쪽으로 벽체 없이 개방시키고 바같 쪽에 널문을 달아서 사랑방 정지로 사용하고 있다. 기단은 강돌에 시멘트 모르타르로 상면을 마감하였고 그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았다.  안대청 상부가구는 간결한 3량 가이고 사랑채는 전퇴 5량 가로 사랑채의 격식을 높였다.  지붕은 사랑채부분만 독립된 팔작지붕이고 나머지는 맞배지붕에 골기와를 이었다.
마구간 상부에는 정지에서 사용하는 다락이 설치되어 있다.  (자료제공 박세우)

오헌 액(吾軒 額) 소지(小識).
글지은이 : 박규수(朴珪壽 1807 - 1876).
탁본자 : 박세우(朴世雨 1954 - ? ).
크기 : 95cm×45cm.
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233. 

 청퇴정 정자. 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240.

박제연의 교지 : 가선대부 병조참판 광서 12(1886)년 4월 일.